사실 한국에 미니멀 라이프와 미니멀리즘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은 나이가 지긋한 주부님들이나 방금 결혼을 한 신혼의 여자분들이 많다. 1인 가구의 미니멀리스트를 애타게 찾고 있다가 "1인 2묘 가구" 유튜버를 찾았다. (이럴 땐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기능에 정말 감사하다.)
비슷한 연령대의 미니멀리스트를 보는 것은 참으로 즐겁다. 그리고 혼자만의 집을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한 그가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다. 어떤 미니멀리스트들은 집을 소유하는 것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집을 구매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굳이 모기지를 받아 "집"이라는 소유물을 구매하는 행위에 자체 거부감을 느끼는 미니멀리스트도 있다. 하지만 나의 욕심일지 몰라도 나도 나만의 공간("집")이라는 소유물을 갖고 싶다. 어느 형태든 간에!!
여하튼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와 깔끔하고 미니멀한 자기 소유 아파트에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주는 <1인 2묘 가구>의 영상을 보면 나 또한 다시금 내집마련의 꿈을 다짐해본다. 미니멀리즘 관련 내용 뿐만 아니라 그동안 내집마련을 위해 파이브잡까지 불사하면 고군분투한 이야기, 아파트 계약 과정, 리모델링 과정, 가구 구입처, 집을 사고 온 현타까지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해준다.
나는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전부터 옷, 화장품, 가방, 구두 등 나이대가 비슷한 친구들에 비해 현저히 관심이 없었다. 갖고 싶은 욕망도 상대적으로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나의 집을 갖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보다 앞섰다. 아직도 집을 마련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통장은 눈을 오랫동안 감고 있어야겠지만 그의 룸투어 영상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다.
책들로 가득한 방과 두 마리의 고양이들,
매일 책을 읽고 공부하는 페미니스트
미니멀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는 <1인 2묘 가구>
그의 집사 인생과 냥냥이들의 백년해로를 바라본다! (덧으로 많은 콘텐츠도 쉴새없이 생산해주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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