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에는 여러 종류와 타입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흥미로워하는 극강의 미니멀리스트들, 영어로 Extreme minimalist들이다. 사실 한국에서 극강의 미니멀리스트 유튜버는 '미니멀유목민' 뿐인 것 같다.
한국 미니멀리스트 유튜버는 주로 아이가 있거나 가정을 이룬 주부들이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아쉬운 마음도 든다. 가끔 보면 이 콘텐츠가 미니멀리즘 영상인지 아니면 살림 자랑인지 구분이 안갈 때가 많긴 하다. 하지만 세제 대용으로 소프넛을 사용하거나 부지런히 기증, 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환경적인 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 주부들이 있다는 모습에 배워야할 점도 보인다.
처음 이 극강의 미니멀리즘(Extreme minimalism)을 알게된 것은 한국인이며, 미국에서 살고있는 'Heal your living' 유음님의 콘텐츠를 알고 부터였다. 이후로 가구 없는 생활(funiture-free living)에 꽂혀, 집에 있던 책장이나 서랍장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기도 했다.
그때 이후로, 관심있게 보고 있는 유튜버 The Bad Minimalist
The Bad Minimalist
Coming January 1, 2017 A minimalist who is human and has vices. Join me on my quest for minimalism, and what it means to me!
www.youtube.com
구독자는 다른 유명 미니멀리스트에 그다지 많진 않지만, 확실히 콘텐츠가 재미있다. 유튜버 자체 성격이 유쾌하고 sacarsm에 능하여, 프로불편러들이 쓸만한 악플을 미리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ㅋㅋ
사실 이 미니멀리스트를 늦게 안 편이라, 그의 룸 투어 영상을 보면 정말 물건이 그다지 없다. 그래도 그가 좋아하는 십자수라던지 스킨케어 제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며, 이 카테고리 안의 물건은 꽤나 많은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가 자신을 소개한 글 처럼, 2017년부터 미니멀리즘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콘텐츠가 좋은 점, 다른 유튜버처럼 영상미가 대단치 않아서다. 필터 낀처 새하얀 미니멀리즘 관련 영상을 보면, 확실한 이질감이 든다.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그득그득 하다. 또한, 그녀의 과거 영상은 찬찬히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디클러터링 하는 과정, 후기, 느낌 등을 이야기한다. 그 흔한 제목으로 어그로를 안끄는 것, 솔직한 매력, 꾸미지 않은 영상이 그의 매력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아파트 투어 영상이다. ㅋㅋ 썸네일만 봐도, asthetic minimalism이랑은 거리가 멀다. 사실 이게 그의 매력이다. 영상을 보다보면, 친구가 영상통화로 자기 집 정리한 것 보여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까 언급했듯이, 말 또한 재치있고 다이렉트해, 가끔 거대담론을 이야기하며 가르침을 주려는 미니멀리스트에 지치거나 너무 심미적인 면만 추구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콘텐츠에 지치면 The Bad Minimalist 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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